장애 아동 위한 전문 시설·인력 갖춘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지난 1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왼쪽 여섯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왼쪽 일곱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시사매거진/제주] 하나금융그룹은 제주도 최초의 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인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은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내 ‘바람모루공원’ 안에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보육 환경과 시설을 갖춰 건립됐다. 연면적 597㎡의 공간에 장애 아동의 이동 편의를 위해 램프길 설치를 비롯, 치료실로도 사용되는 프로그램실, 전용 교구가 비치된 언어치료실 등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시설이 마련됐다. 또 경력 5년 이상의 언어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특수교사 등 장애 아동 전문가를 채용했다.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개원식이 열린 가운데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개원을 축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원거리에서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해 15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기증하기도 했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은 “하나금융그룹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련된 제주도 최초의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분위기가 보다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이번 개원을 포함 총 21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명동, 여의도, 부산, 광주, 성수동에 5개의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등 총 26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 밖에도 현재 총 70여 지역에서 어린이집 건립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100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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