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생모임 ‘동아줄’…재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

광주광역시 동구청은 “깨끗한 동명동 거리 조성을 위해 우유팩 수거로 환경운동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사진_광주광역시 동구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깨끗한 동명동 거리 조성을 위해 우유팩 수거로 환경운동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명동을 찾는 이들에게 청결한 동구 이미지를 전하고, 재활용 실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구청과 주민들로 구성된 동명동 지킴이 모임인 ‘동아줄(동명동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줄이자‧대표 이기자)’이 동참해 환경운동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동명동 일대에 버려지거나 인근 가게에서 배출된 우유팩을 수거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우유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자원이다. 재활용 대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저하 및 홍보 부족으로 폐지와 혼합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자생모임인 동아줄이 6월부터 최근까지 수거한 우유팩은 5천여 개, 약 120㎏에 달한다. 동구는 이 우유팩을 전문 자원재활용 업체로 보내 천연펄프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동아줄 한 회원은 “저의 작은 행동이 환경을 살리고 자원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임택 동구청장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면서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해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우유팩을 모아 오는 주민에게는 화장지로,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폐건전지는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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