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도민화합공약실천을 위한 2020 제주특별자치도 도민배심원단 회의

2020 도민배심원단 전체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7기 원희룡 도지사 공약의 조정·변경 여부 결정에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2020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선7기 ‘2020 도민배심원단’은 총 45명(제주시 31명·서귀포시 14명, 남성 23명, 여성 22명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선발함으로써 구성에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도민 인구비례를 고려하여 도민 대표성을 높였다.

제주도는 17일(토)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0 도민배심원단’1차 회의를 열었다.

이 날 첫 회의에는 도민배심원 45명 중 32명이 참석했다.

1차 회의에서는 먼저, 류일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매니페스토 운동과 도민배심원’이란 주제로 △도민참여와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도민배심원 운영 목적, 운영 개요, 역할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류 위원은 “선출직 공직자의 공약은 고용계약서와 같기 때문에, 선출직 공직자는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약을 지키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민배심원 회의는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도민배심원단 운영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심의, 평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공약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도정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배심원단 활동은 5개 분임으로 나누어 분임별로 상정된 공약 조정·변경 안건을 선정, 치열한 토론을 전개하며 본격 심의에 착수했다.

▲ 1분임에서는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강정마을의 완전한 회복지원’, ▲ 2분임에서는 ‘어르신 돌봄 시설/인력 지원 확대’, ‘수요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 3분임에서는 ‘마르형 하논분화구 복원추진’,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 4분임에서는 ‘이북도민 복지 확대’, ‘스포츠대회 유치 및 육성’, ▲ 5분임에서는 ‘제주형 2차사업 육성 및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어르신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 분임별로 4건(총 20건)의 공약 조정·변경 및 평가 안건을 선정했다.

배심원단 회의는 이날 1차 회의에 이어 10월 31일(토) 2차 회의, 11월 14일(토) 3차 회의를 진행하며, 3차 회의에서 심의 안건에 대한 배심원 전체 투표를 통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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