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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비만은 단순히 살이 찐 것을 넘어 하나의 질환으로 보아야 한다. 실제로 비만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신적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등이 있으며, 담낭질환,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등이 있다. 또한 대장암, 유방암 같은 암 발생률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비만에서는 무증상 관상동맥질환, 무증상 동맥경화증, 혈압증가, 천식발병 및 악화, 우울, 자존감 저하, 식이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비만의 위험은 △Disfigurement △Discomfort △Disability △Disease △Death인 5D로 표현되는데, 신체적/정신적/심리적/사회적 건강 등 건강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만큼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예방과 치료는 필수적이다.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운동요법/습관 변화가 병행되어야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만큼 단순 식생활과 운동만으로는 쉽게 감량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때 반복적으로 체중감량에 실패하여 요요현상을 경험하게 되면 절망감을 되풀이해 결국 좌절하게 되는 문제점을 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혼자 극복이 어려운 비만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 및 수술치료가 동반되기도 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비만은 요요현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의학적 도움을 받더라도 평상시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식이요법이 중요하며, 평소 식사량의 1/3을 줄이기만 해도 매끼 500kcal를 줄일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튀기고 볶는 것보다 삶거나 구워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무작정 굶는 것은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식사량은 줄이되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야 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본인에게 알맞은 운동을 병행한다면 요요현상의 위험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만약 평소 질환이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운동 종류나 방법, 운동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고, 근력운동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글/도움 : CF ORIGIN 클리닉 최명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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