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화상회의 스튜디오에서 '제5회 공공미술 콘퍼런스' 15일 진행

‘공공예술과 대중문화’ 주제, 서울시 유튜브 생중계로 시민 누구나 실시간 참여 가능

제 5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 포스터(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공공미술과 대중문화의 관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국내외 공공미술 전문가와 함께 하는 담론의 장 제5회 '서울은 미술관-공공미술 콘퍼런스'를 10월 15일 목요일, 서울시청 화상회의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는 2016년부터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로서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콘퍼런스 주제는 ‘공공예술과 대중문화’로 기술 발전 등에 의해 영역이 확장된 공공미술의 의미와 대중문화가 접목된 공공미술의 국내외 사례와 발전가능성을 논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영국, 캐나다, 한국 등에서 활동하는 7명의 공공미술 전문가가 참여하며 기조연설, 세션1:새로운 문화지형도, 공공미술, 세션2:확장된 공공성과 대중문화의 가능성, 종합토론 순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기조연설에는 2009년과 2016년 영국 미술전문지 ‘아트리뷰’가 선정세계 미술계 파워 인물 100인 중 1인인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아트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참여한다. ‘공공미술로 다가가기’라는 주제로 공공미술이 예술의 공공성 실현과 확장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그간의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제 1세션에는 ‘대중문화가 공공미술로서 문화지형을 어떻게 새롭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3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단국대학교 예술학과 ‘이원곤’ 교수가 ‘미디어 테크놀로지 발전, 확장에 따른 공공예술의 변화’ 라는 주제로 미래의 퍼블릭 미디어아트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방향성을 전망한다.

두 번째 연사는 캐나다의 QDS 디렉터로 프로그래밍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캐서린 지라드 란타뉴”로 ‘문화예술활동이 도시변화와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연사인 2020 창원조각 비엔날레 “김성호 총감독”은 ‘일상의 대중문화와 공공미술’을 주제로 대중문화로 인해 미술이 일상이 된 현실과 대중주의와 접목한 공공미술의 양상과 발전방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제 2세션에서는 ‘공공성 측면에서의 대중문화의 가능성’에 대해 3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임산 교수”가 ‘동시대 공공미술의 문화 정치적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과 세계 5개 도시 22명의 예술가와의 협업을 이끌어낸 “이대형 아트 디렉터”가 ‘CONNECT, BTS 공공미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참여한다. 공공미술에 대한 ‘접근성’ 실현을 위한 시대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성 그리고 공감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미술‧디자인 평론가이자 한국디자인사연구소 “최범 소장”이 ‘공공미술의 공공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예술성과 대중성의 갈등을 살펴보고, 공공미술에서의 공공성을 찾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지막 세션인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백기영 운영부장이 좌장을 맡아 ‘공공미술, 대중미술의 변화 정리 및 미래의 발전’을 주제로 연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아카이빙하여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제5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는 학생, 전문가 등 시민 누구나 서울시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대중과의 소통과 교감으로 확장된 공공미술과 대중문화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자리”라며 “콘퍼런스가 서울시 공공미술 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담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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