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성금 작년대비 34% 증가...복지가 곧 행복도시 만드는 기반

서귀포시청

[시사매거진/제주] 서귀포시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지난 9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시와 읍면동에 '추석맞이 사랑 나눔 지원창구'를 운영했다.

운영결과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 및 익명의 독지가들로부터 3억 6998만 2000원 상당의 많은 물품과 현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3년간 추석 명절 이웃돕기 창구 운영 결과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전년 추석명절 대비 9천7백만 원 증가(35%)한 것이다.

서귀포시민의 이웃돕기는, 지역사회가 코로나 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하는 수눌음 정신으로 십시일반 따뜻한 사랑의 나눔에 노력을 펼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추석명절에는 서귀포시 곳곳에서 따뜻한 소식이 들려왔다.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용관)에서는 9. 18(금), 9. 23(수) 이틀에 걸쳐 양념 소불고기 및 등심, 안심 등 2천3백만원 상당의 소고기 470Kg을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35개소와 가정위탁아동 67가구를 위해 기탁했다.

90세 고령의 강숙자 어르신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를 직접 방문하여 “나라로부터 국가유공자 유족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상 차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서홍동주민센터에는 지난 해에 이어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쌀 10kg 100포대(300만 원 상당) 기부가 있었다.‘또, 추석명절이 와수다. 노고록허게 명절 보냅써'라는 메모가 남겨진 쌀 100포대는 서홍동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공직자들도 이웃과 사랑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하여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서귀포시 전역이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모금된 이웃 사랑의 성금과 물품은 서귀포시민 중 도움이 필요한 4,649가구와 사회복지시설 74개소에 전달하여, 소중히 사용됐다. 앞으로도 서귀포시에서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복지지원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하여 지역자원 발굴과 민간자원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주민복지과 관계자는“더불어 살아가는 서귀포시민의 자랑스럽다면서, 복지가 곧 행복도시를 만드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말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기탁 등 기부에 대해서는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또는 각 읍면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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