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천 생태복원(사진_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 아중천이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덕진구 우아동 왜망실마을부터 소양천 합류지점까지 약 7㎞ 구간에서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아중천은 하천 수가 부족한 데다 수로 도중에 설치된 보와 낙차공 등 구조물로 인해 수생태계가 단절되고 광범위한 배출경로에서 오염원이 유입돼 수질 오염이 가중돼 왔다. 게다가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아 도로와 인근 농지가 침수되고 제방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까지 겹쳤다.

이에 시는 하천 통수단면(물 따위의 유체가 이동하는 통로의 수직 절단면 크기)을 확보하기 위해 폭과 높이를 넓히는 개수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개수공사는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상류구간(왜망실마을~아중호수) 3.2㎞와 하류구간(아중호수~소양강합류점) 3.8㎞로 구분해 시행된다.

시는 상류구간의 경우 현 생태하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하천 폭을 기존 10m에서 25m까지 넓힌다. 아울러 △제방 축조 및 호안 공사 △자연형 여울 10개소 조성 △생태탐방로 4.9㎞ 조성 △교량 6개 설치 등을 통해 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으로 복원키로 했다.

하류구간에서는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비점오염원을 차단시키기 위해 저감시설 2개를 설치한다. 또 교량 2개와 벚꽃탐방로 2.6㎞, 생태숲 1개소(2114㎡), 생태습지 1개소(2만7000㎡), 마중쉼터 1개소(5000㎡) 등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시설물을 개선함은 물론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1급수 환경지표종인 버들치와 얼룩동사리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아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하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위 치 도


□ 사업개요
  ○ 위    치 : 재전마을(우아동 1가)~소양천 합류점
  ○ 사업내용 : 생태하천 정비 L=7.00㎞
   - 상류 3.2㎞ : 하폭확장 10→25m, 축제 4.7km, 교량 6개, 자연형여울 10개, 생태탐방로 4.9㎞
    - 하류 3.8㎞ : 교량 2개, 자연형여울 4개, 생태습지 1개소(27,000㎡), 마중쉼터 1개소(A=5,000㎡),벛꽃탐방로 2.6㎞, 생태숲 1개소(A=2,114㎡), 비점오염 저감시설 2개소 등
  ○ 공사기간 : 2019.∼2022년(4개년)
  ○ 총사업비 : 300억원 (공사 206, 보상 58, 기타 36 )

□ 추진상황
  ○ 보상계획 열람공고 및 토지 감정평가, 보상추진       : ‘18. 4. 19.∼   
  ○ 전문가 자문 및 기술검토      : ‘18. 9.∼‘19. 6.
    - 경관위원회 심의, 생태도시위원회 심의, 전주시 설계자문위원회 심의,
      전주시 생태하천협의회 협의(5회), 총괄조경가 현장협의 및 자문(3회),
      생태하천 기술검토(환경청), 여울형 보 및 어도 관련 현장자문(중앙대 김진홍 교수)
  ○ 전북도 생태하천복원심의            : ‘19.  5. ∼ 8.
  ○ 일상감사 및 원가심사                 : ‘19.  9.
  ○ 공사 발주 및 착공                      : ‘19.  12.
 

□ 금후계획
  ○ 공사추진                                 : ‘20. 3. ∼ ‘22. 6.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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