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돌 이야기들...회원 사진작품 40여점 제주대학교 병원 로비서 전시

제1회 돌빛나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대학교 병원

[시사매거진/제주] 돌 빛나 사진동호회(회장 강동민)는 제1회 '돌 빛나 사진동호회 사진전'을 9월 26일~10월10일까지 제주대학교 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을 배운 적이 없는 순수한 아마추어 사진가  8명이 조심스레 내놓은 작품들 1인  5 작품씩 출품하여 40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액자가 아닌 천으로 출력을 해서 돌의 가진 딱딱 할 수도 있는 부분을 다소 부드럽게 보일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이들은 그동안  “몇 차례 모임을 갖고 모여서 제주의 마을 구석구석 걸으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몰랐던 그 마을 이야기들도 알게 됐다”라며 “보존되어야 할 보존되길 바라는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돌 빛나 전시 관계자는 “제주의 돌, 돌담을 바라보며 그리고 제주의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자연풍경들을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서 출품했다” 라며 “서투르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그 흔적들을 남겨보면 어떻겠냐는 의견들이 모아져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돌 빛나 관계자는 또 “사라져가는 제주의 돌과 자연에 대한 문화가 지켜지는 것에 작은 부분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월1회 모임을 하고 서로서로가 찍은 사진들을 회원들끼리 비교해 보면서 평가하고 있다”며  

“제주의 다양한 돌들이 인간의 삶에 의해 부득이하게 없어지게 될지라도 우리가 사진으로라도 남아 있을 수 있게 좀 더 많이 제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사진에 담아두는 게 목적이었다” 며

“추후 전시회 계획은 여객터미널, 지역도서관 등 그리고 올해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돌담 페스티벌(제주 아라목장 일대) 행사 시에 전시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돌 빛나 유명숙 총무는 “제주돌과 제주 사람이 있는 이야기가 사진 40점에 담아 전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저희 사진들이 잠깐이라도 병을 잊고 치유가되는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주대학교 병원 로비에서 전시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은숙 기자 kes9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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