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명 중 531명 투표 참여…오는 10월 8일 회장으로 선출
대한민국 제약산업 주도 학회 청사진…공약 실천 최선
산업계 기여도 높여 K-Pharm을 선도하는 대한약학회로 만들겠다

지난 28일 정진현 교수(연세대 약대)를 누르고 제52대 대한약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대한약학회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고, 산-학-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시사매거진] 지난 28일 제52대 대한약학회장 선거에서 홍진태 교수(충북대 약대)가 정진현 교수(연세대 약대)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대한약학회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고, 산-학-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영향력을 키우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대한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자 참관인 입회하에 전체 732명의 선거권자 중 53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다수 득표에 의해 기호 2번 홍진태 후보가 제52대 대한약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홍진태 교수는 슬로건 SOPD(Share·Orchestration·Pioneer·Design)를 통해 ‘조화’를 내세우며, 회원과 함께, 조화로운 학술대회 및 학술지,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약학회를 디자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진태 신임 회장은 "모든 공약이 중요하겠지만 선거 공약으로 'K-Pharm을 선도하는 대한약학회'를 메인으로 내세웠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자 한다"며 "제시한 공약들을 잘 이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harm 선도'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홍진태 교수는 ▲함께하는 약학회 ▲강하고 조화로운 학술활동을 하는 약학회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약학회 ▲미래를 디자인하는 약학회를 중심으로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회원 간 네트워킹강화를 위한 지부 및 연구회 활동 지원 ▲신규 학회지 지원 강화 및 산관연 공동 이슈 프로그램 확대 ▲제약 및 바이오벤처기업의 학술대회 참여 확대 및 범약계 멤버쉽 확대 ▲약학분야 BK21 사업 및 MRC 사업 확대 등 약학연구역량 강화 ▲사회현안 해결형 기획과제 발굴 확대 ▲IF 향상을 통한 APR의 세계적 도약 및 약학회지의 SCOPUS-SCIE 등재 추진 ▲약학관련 국제 주요 학회 유치 및 공동 개최 ▲학문후속세대 양성 ▲약학회 자체 사업 추진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교수는 "약사들이 전문직종이다보니 산업계에 대한 기여가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나 연구 측면에서도 산업계와 더욱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 주목받기도 했지만 제약산업은 이제 세계경제의 중심산업이다.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연구, 학술, 교육 등 전분야에서 K-Pharm을 선도하는 약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으로 뽑아주신 것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회원들의 질책으로 알겠다"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경선하셨던 정진현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약학회는 정관 제 13조 1항에 따라 2020년 10월 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2차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홍진태 후보를 제52대 대한약학회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정빈 기자 114hel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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