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코로나19 이후 예비창업자들의 아이템 선정 기준이 '소규모, 1인 운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상황에서 소자본창업과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줄여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창업 전문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에서는 배달 전문점이나 소규모 테이크아웃 매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대박 매출보다는 매출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과포화 창업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을 앞세워 1인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이 주목 받고 있다. 두만사는 매장에서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두부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브랜드는 기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최소 8평 매장에서 점주 1인 운영이 가능한 가맹점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가 하면 소자본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비 500만원 할인 및 로열티 평생 면제가 프로모션 내용이며 30호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두만사의 두부는 국산 콩만 엄선하여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남해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응고제를 첨가한다. 차별화된 맛과 영양적인 가치에 가격 경쟁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업형 두부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맛은 좋고 가격은 비슷하면서 양은 2배 가량 많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며 일반 두부 이외에 야채두부, 표고버섯두부, 흑임자두부, 인삼두부 등 건강 식재료를 혼합한 제품라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아파트 기준 약 5천세대 등 주거 밀집지역에서 단골 대상의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고 이렇다 할 경쟁업체가 없어 상권 독점이 가능하다"며 "10평 안팎의 소형 매장에서 점주 혼자서도 무리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가맹 문의가 코로나19 재확산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며 "그 중에서도 업무 난이도와 노동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 1인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주부 창업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만사를 런칭한 (주)공존컴퍼니는 20년 두부 장인이자 '대한민국 한식대가' 수여를 받은 대표이사 이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두부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으며 공존컴퍼니는 두부 제조기계 자체 생산 및 A/S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프랜차이즈로 총 250여개 매장에 두부 제조기계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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