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 주력하는 향토기업으로

이런 상황이 연일 계속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진입을 목전에 앞두고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시장진입에 실패해 기술이 상용화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우리나라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는 나라의 성장속도를 늦추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기 위해 움츠러드는 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을 실천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산업도시 울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이아이홀딩스(주)는 향후 우리나라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새로운 신화창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 티에스엠텍(주)의 울산공장은 지역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선도산업에 적극적 투자
제이아이홀딩스(주)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산업은 첨단소재를 비롯해 조선과 우주항공산업 등이다. 그중에서도 첨단소재산업은 전 세계에서 미래를 선도할 대표적 산업으로 판단,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박민철 대표는 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의 MOU체결, 투자 등을 통해 울산이 장차 첨단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제이아이홀딩스(주)는 국내최대의 티타늄 전문업체인 티에스엠텍(주)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진출을 가시화 하고 있다. 이번에 제휴를 결정한 티에스엠텍(주)은 세계적인 품질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벤처기업에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로 도약한 우수기업이다. 앞으로는 첨단 티타늄과 합금재질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티에스엠텍(주)은 제이아이홀딩스(주)와의 제휴의 통해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제이아이홀딩스(주)가 울산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인 만큼 울산의 현지기업화를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종사업 추진을 위한 신 공장부지 확보와 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강화, 발전설비분야 진출, 오일샌드 및 정유 핵심기기 제조사업 진출 등을 통해 기업과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아이홀딩스(주)가 이번에 협약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티타늄 사용 산업분야의 확대로 시장의 발전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티타늄은 현재 화화?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화력 발전설비, 우주항공, 해양플랜트, 해양 담수플랜트, 의료장비 및 기기와 정밀부품, 군수산업, 건설?건축 사업, 생활용품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티타늄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가경제의 손실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러나 티타늄의 국산화가 가능해 진다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져 큰 이익이 예상된다. 앞으로는 티타늄이 기존 원자력 발전과 화학플랜트 외에도 전기, 전자, 환경산업, 의료산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여겨져 발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 유망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지원하고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박민철 대표.
지역을 생각하는 향토기업
내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티타늄튜브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이아이홀딩스(주)는 이번제휴가 지역의 대규모 고용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향토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가 기업경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발전시켜 국가의 경제기반을 탄탄히 하겠다는 목표와 더불어 제이아이홀딩스(주)가 지역에 기반을 두고 발전하는 향토기업인만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번제휴를 통해 도출될 다양한 성과는 울산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성공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역산업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역인재의 육성이라고 보고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고등학교와 특수목적고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해 학생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얼마전 울산정보통신고의 창업동아리에 매년1천만원의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가 이렇게 인재양성에 힘쓰는 것은 지금 울산지역에 들어와 있는 많은 대기업들로 인해 우리나라 엘리트들이 지역이 많이 유입되고 있지만 진정한 울산발전을 위해서는 울산에서 직접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고향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박 대표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수익의 80%를 과학기술 인력시원사업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제위기로 인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런 결정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방안과 대책강구가 절실하다고 말하는 박 대표의 설명은 기업들이 얼마나 위기에 몰려있는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다양한 대책방안들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며 실수요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아무런 쓸모없는 말뿐인 정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2009년 상반기를 가장 큰 고비로 바라보고 있다. 과연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인지 예상할 수 없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기업들의 의지가 함께 한다면 그 시간을 슬기롭게 잘 견대낼 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제이아이홀딩스(주)와 같은 지역향토기업들이 적극 나서 경제활성화를 주도한다면 머지않아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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