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컬쳐플러스)

[시사매거진=박진왕기자] 가수 김준수(XIA)의 모친 윤서정 씨가 유기견 보호를 위한 캠페인송을 제작했다.

가수 윤서정 씨는 지난 23일 윤서정TV 등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행복하여라’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았다.

작곡에도 직접 참여한 윤 씨는 “유기된 반려견이 1년에 1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너무 불쌍한 이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곡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어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길 바란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노랫말을 쓴 전금자 씨는 윤서정 씨의 오랜 친구. 유기견보호소에서 후원과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던 중 윤 씨와 함께 노래를 만들어 관련 운동에 힘을 싣기로 의기투합했다. 전문음악인은 아니지만, 유기견에 대한 사랑과 불쌍한 마음으로 서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정과 진정성을 갖고 작업에 임했다.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래가 유기견의 슬픈 삶을 이야기하는 듯 들린다” “‘저를 꺼내주세요’라는 가사가 마치 버려진 강아지들의 절규로 들린다” “모든 유기동물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면 좋겠다” “마음이 구슬퍼지는 느낌이다. 뜻 깊은 노래에 감사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영상을 공유했다.

윤 씨는 곧 인터파크 등을 통해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유기견보호기금으로 후원할 마음이다.

특히 오는 10월 10일 완주복합문화지구누에 야외캠핑장에서 열리는 ‘2020 완주 별빛데이’에 참여해 반려동물 입양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완주유기동물보호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마켓, 입양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류스타 김준수가 친필 사인한 음반, 모자, 선글라스 등 애장품을 기증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한편, 윤서정 씨는 지난 2017년 ‘스위트 메모리즈’ ‘칵테일 사랑’ ‘바램’ 등 3곡의 리메이크 곡을 담은 싱글 앨범 <나의 이야기>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화서(花書: 꽃잎에 쓴 편지)> <열지 않아도> <앵콜> 등 디지털 싱글과 <다시 한 번, 봄날> 등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왕 기자  subi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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