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명실상부한 농협

   
▲ 선운산 농협은 복분자를 가공해 '베리웰'이라는 제품을 개발, 국제식품박람회 및 국내외 시장에 출품해 명품브랜드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농산물품질경영대상’ 수상 영예 안아
전북 고창 선운산농협(
www.선운산농협.kr/조합장 오양환)은 농산물 공동선별 및 계산, 연합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평범했던 고창군을 전국 농업군의 모범사례로 탈바꿈시키는 변화를 가져왔다. 2002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과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복분자 진액을 만들어 판매했다. 2007년에는 복분자가공사업소를 세워 복분자를 이용한 순액, 진액과 파우치, 환, 젤리·사탕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베리웰’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리웰’ 브랜드 마케팅은 농업시장의 국제화와 유통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내 생산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창출시키고 고창군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시도한 차별화 마케팅 전략이다.
이렇듯 농협은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 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는 법 없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4일에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산물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통해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명실상부한 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선운산 농협의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산물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한 소감에 대해 오양환 조합장은 “모두 조합원들,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더욱 많은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농산물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동선별에 의한 규격화·표준화로 상품성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뿐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판매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복분자 농산물 유통의 핵심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선운산 농협 농가주부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겨울을 함께 나기 위해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활발하고 체계적인 농산물 판매사업
2005년 무장농협과 공음농협을 합병해 새롭게 태어난 선운산농협은 합병을 통한 규모화로 경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이고 있으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차별화된 유통개혁을 통해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분자를 가공해 '베리웰'이라는 제품을 개발, 국제식품박람회 및 국내외 시장에 출품해 명품브랜드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고창의 신선한 농산물의 수출액은 그동안 꾸준한 시설투자와 생산성 향상 및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신뢰확보를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또 올해 들어 순액 100% 12t을 일본수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오양환 조합장은 “우리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더 많은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처 개척 등 새로운 대안을 세워 수입 농산물과 경쟁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농업인들이 깊은 시름에 젖어 있지만 고품질 복분자와 가공제품 생산으로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라며 “농산물의 유통환경이 과거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미 변화됐기 때문에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요구하는 차별화된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경쟁력 있는 농식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복분자 와인을 제조해 판매하는 방안을 국내 대기업과 협의 중에 있으며 또 멜론과 수박 등 체계가 잡힌 작목 이외에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원식 상무는 “올해 처음으로 고추 30t을 계약재배한 데 이어 냉동창고와 저온창고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내년에는 계약재배물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고 또 최근 생산량이 늘고 있는 블루베리를 일년 내내 생과 형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CA 저장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 오양환 조합장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뿐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판매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복분자 농산물 유통의 핵심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위해 최선
선운산 농협은 ‘조합원을 위한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더욱 더 다양한 복지 사업 마련을 위한 강구책을 준비하고 있다. 연중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연말에는 독거노인 방문하기, 보육원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실시하며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농협은 농협운영의 경영방침을 조합원과 지역민이 농협사업을 이용함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 의식변화 및 친절봉사를 생활화하여 모든 업무를 농업인 지원체제로 전환했다. 또 조합원 교육을 강화하여 품목별 영농기술 교육 및 친환경 농업교육 등 조합원에게 많은 교육을 통하여 편리하게 영농에 임하도록 하며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양환 조합장은 “저품질의 외국농수산물 유입으로 인해 농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지만 우리 농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과 함께 유통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와 정성으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고의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과 같은 한결같은 마음을 변함없이 지켜 나갈 것이며 소비자들도 우리 농민들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선운산 농협에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욕구와 취향을 파악하여 산지 농민들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생산과 관리구조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희망을 잃어가는 농촌에 다시금 희망의 온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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