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우리지역 현안 우리가 결정한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는 지난 25일 성산읍사무소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제2공항의 건설을 촉구했다.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위원장 염상민)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 일원에서 성산읍 주민과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염상민 위원장은 "제주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성산읍 주민의 여론수렴 부터 진행 할 것"을 촉구했다.

염상민 위원장은 "낙후된 제주동부지역의 경제적 인프라를 인지하면서도 반대 단체와 제주시의 기득권을 가진 도의원들의 정치적 이기주의에 우리 성산읍민과 지역민들은 선제적 대응을 하지못하고 5년동안 국가에서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침묵으로 일관하기에 정부에서 성산읍민과 동부지역민은 제2공항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상민 위원장은 "지역의 경제적 발전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누리는 것이 아니고 후대의 우리 자식들과 그 이후 세대들의 지역의 일자리와 복지를 영위하게 하는 백년대계의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염 위원장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또한 일자리를 찾아 제주시와 육지로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사랑하는 우리지역에서 가족공동체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라고 말하며 국토부와 환경부, 제주도청, 제주도의회에 조속한 제2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는 지난 25일 성산읍사무소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제2공항의 건설을 촉구했다.

염 위원장은 "우리지역이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중차대한 미래가 걸린일인 만큼 제2공항은 우리지역의 문제이며 이러한 큰 문제를 어찌하여 우리가 결정못하고 서부지역 도의원과 제주시 도의원이 결정을 하려고 하는가? 그들이 진정으로 우리 지역을 대변하고 제주도를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염상민 위원장은 "그들이 우리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제주도민이 여론을 수렴한다고 말하고 우리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고 본인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에 집중되고 서부지역에 집중된 50만이 넘는 지역민에게 여론을 수렴하여 제주제2공항을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왜 우리지역은 배제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 이유로 염상민 위원장은" 제주의 균형발전을 막으면서 산남과 제주동부 성산 등 우리지역민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문제는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일어서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향해 외치고 항의하자"고 말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집회 참가자들이 체온측정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집회에서 성산읍청년희망포럼 고창권 의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두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고창권 의장은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가 현 공항 확충 찬반 끝장토론 후 도민여론 수렴 방안을 협의하기로한 3자합의 내용은 반대측의 시간끌기 작전에 손을 들어준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고창권 의장은 "우리는 도민여론수렴보다 제2공항 수용지역인 성산읍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고 성산읍의 현안은 반드시 성산읍민이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권 의장은 "우리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성산읍 주변 읍면 및 제주동부지역 주민과 함께 연대하여 강력하게 맞서 투쟁을 불사 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성산읍사무소에서 열린 제주제2공한건설촉구범도민연대 집회에서 염상민 위원장이 제2공항은 성산읍 주민 의견수렴 부터 실시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집회에서 한 지역주민이 자유발언을 통해 제2공항의 건설을 촉구 하고 있다.

이어 성산읍주민 3명의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제주제2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집회 참가자 전원이 '성산읍 5년동안 피해 보상하라', '제2공항 성산읍민이 결정한다!', '갈등해소특위 즉각해체하라!',  국토부는 당장 고시하라!',  등의 구호를 격양되게 외치며 제주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요구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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