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

‘벼농사에다 고추, 호박, 콩도 재배하지만 다 합쳐도 수입이 시금치보다 못하다’고 말하는 이곳 주민들의 효자 상품인 ‘섬초’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과 칼슘 함유량이 높아 그 맛과 풍미가 뛰어나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국민들이 영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섬초’를 브랜드화 시키는데 성공한 비금농협(
www.bigumnh.com/김형석 조합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관내 섬 지역에서 고소득 특화작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시금치 ‘섬초’를 비롯, 신안 섬지역 시금치가 전국 야채시장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판매사업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 비금농협은 2008년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된 시금치 크러스터사업 추진과 주유소를 신축하고, 양질의 유류를 싼 값에 공급하여 영농에 필요한 모든 영농자재를 농업인의 영농현장까지 직접 공급하고 있다.

고소득 특화작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명품시금치 ‘섬초’
지난 97년 ‘섬초’를 브랜드화 시키는데 최초로 성공한 비금농협은 관내 시금치 재배면적 680㏊ 노지에서 생산되는 ‘섬초’가 서울 가락동 시장 노지 시금치 전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5㎏들이 섬초 40만 여 박스를 생산해 연간 시금치 판매사업 실적 100억 이상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매년 9월 파종돼 12월부터 이듬해 3월말 농한기 때를 이용해 수확되는 신안 섬지역 시금치 ‘섬초’는 같은 시기에 수확되는 대파보다 3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가운데, 각종 농산물의 수입개방 정책에서도 불황을 모른 채 매년 가격상승으로 재배 농가주민들에게 효자 농산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서울 가락동 시장을 비롯, 서울 등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섬초’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겨울철 해양성 기후의 해풍을 받고 게르마늄 토질에서 재배돼 육지 시금치 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은데다, 육지 시금치보다 잎과 줄기가 두터워 저장성이 양호하기 때문. 비금농협의 김형석 조합장은 “‘섬초’는 추위 속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당도가 높고 잎과 줄기가 두꺼워 삶아도 흐물거리지 않아 씹으면 날것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요즘에는 시금치 종자를 재래종으로 교체해나가고 있고, 상자 포장을 할 때 선별작업을 더욱 엄격히 하고 있어 품질이 아주 우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 우수 농산물 브랜드인 섬초(시금치)유통을 체계화하여 상표관리 및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역점을 두어 출하실적을 달성한 비금농협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전국 420여 계통 농협에 출하하여 30kg기준 100만 포대를 공급하는 등 관내 생산량의 70%를 취급함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가 소득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금농협의 김형석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의 유통 사업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2007년 농협 사업 결산 결과 6억 7,000만 원의 순이익을 실현하여, 농민 조합원에게 1억 원의 출자금 및 이용고 배당으로 환원하여, 농가 소득증대 및 우리농촌의 농업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농산물 시장 개방과 고유가, 농자재 값 인상 등으로 인해 우리의 농업환경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현실 앞에 농업인의 최일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땀 흘리는 비금농협의 행보가 농업현장에서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도록 그들과 함께하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비금농협은 도서지역의 해상물류를 담당하는 철부도선의 운영 합리화와 지역 농산물 판매의 구심축인 파머스마켓(하나로마트)의 리모델링 현대화를 추진하여 생활필수품 구입의 편의제공과, 안전하고 신선한 농식품 공급에 따른 생활개선 및 건강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농민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비금농협은 1972년 10월 창립 이래 각종사업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어 전남 관내상위권에 속해 있다. 1998년도에는 농협 시상의 꽃인 ‘총화상’을 수상하였으며, 농협 경영 평가 결과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 1등급 농협을 유지 하는 등 농협 경영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석 조합장은 “비금농협은 도서지역의 해상물류를 담당하는 철부도선의 운영 합리화와 지역 농산물 판매의 구심축인 파머스마켓(하나로마트)의 리모델링 현대화를 추진하여 생활필수품 구입의 편의제공과, 안전하고 신선한 농식품 공급에 따른 생활개선 및 건강관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한미 FTA 등 농촌의 어려운 농촌 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코자 새로운 소득 작목을 꾸준히 개발하고 작목 전환하여 양파 및 대파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농협의 지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비금농협은 향후 유통사업의 자원과 동시에 농가소득 자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금농협은 2008년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된 시금치 크러스터사업 추진과 주유소를 신축하고, 양질의 유류를 싼 값에 공급하여 영농에 필요한 모든 영농자재를 농업인의 영농현장까지 직접 공급하고 있다. 전년대비 10%대의 구매사업 성장을 달성하여 유통사업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는 등 유통사업에 포커스를 두고 농협의 모든 사업을 일사불란하게 추진하고 있는 비금농협 김형석 조합장은 “전국 단위농협에서 1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엽채류는 ‘섬초’가 처음”이라며 “서울에 위판 가격을 결정하는 유통전문가를 고용하고, 출하량을 주민 스스로 조절하도록 케이블방송 고정채널을 통해 위판가격을 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비금농협.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비금 농협이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실익 증진,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명실상부한 농업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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