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시내버스 전체 운행 횟수 중 20% 감축 운행
지난 8월말 현재 전년 대비 운송수입금이 약 28% 감소하는 등 운수업체의 경영안정 위한 조치

전주시내버스 20% 감축운행(10.1-12.31)

[시사매거진/전북] 전주 시내버스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연말까지 감축 운행된다.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급감함에 따라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체 운행 횟수 중 약 20%를 감축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말 현재 전년 대비 운송수입금이 약 28%가 감소하는 등 심각해진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사측과 노동조합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현행 월 24일 근로일수를 20일로 단축해 고용을 유지시키는 임금 지급에 합의한 상태다.

시는 시내버스 업체의 노·사 합의사항을 토대로 감회대상 노선 및 일정 등을 협의한 결과, 평일 42개 노선 86대, 1일 795회(전체 운행 횟수 중 약 20%)를 감축 운행키로 했다.

감차 노선은 3-1번, 3-2번, 5-1번, 5-2번, 6번, 7-1번, 7-2번, 61번, 62번, 71번, 72번, 73번, 74번, 79번, 88번, 89번, 100번, 101번, 102번, 103번, 104번, 108번, 119번, 165번, 190번, 309번, 337번, 350번, 354번, 355번, 380번, 381번, 383번, 385번, 535번, 545번, 554번, 559번, 684번, 752번, 970번, 974번 등 42개다.

시는 감축운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축되는 노선의 시간과 배차간격을 재조정해 운행할 계획이다. 감축 운행 상세 내용은 전주시 홈페이지와 버스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안내된다.

이에 앞서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내버스 이용자가 감소하자 지난 3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24일간(평일) 감축 운행을 시행한 바 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 및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연말까지 감차 운행하게 됐다”며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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