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진행, 해군 SNS로 환송식 생중계
최영함(DDH-981), 2010년 청해부대 6진에 이어 33진까지 6번째 파병임무 수행

해군작전사령부는 “24일 오전 11시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3진 최영함(DDH-981, 4,400톤급)의 출항 환송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청해부대 33진 최영함(DDH-981)이 24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사진_해군작전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이종호)는 “24일 오전 11시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3진 최영함(DDH-981, 4,400톤급)의 출항 환송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군 내 유입차단을 위해 가족을 비롯한 외부인은 초청하지 않고 자체 행사로 환송식을 대신하는 한편 해군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통해 환송식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환송식에는 부산지역 해군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군악대 장병들이 부두에 도열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33진 장병들을 환송했다.

해군작전사령관 이종호 중장은 “아덴만 해역은 지난 11년간 청해부대가 다양한 도전과 위협에 맞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한 해역”이라며 “제한된 임무수행 여건 속에서 부대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기진작 활동을 적극 시행하고, ‘군복 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항하는 청해부대 33진은 최영함(DDH-981)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19%에 해당하는 50여 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DDH-977)과 10월 중순에 교대하여, 2021년 4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파병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지원 및 원양어선 보호활동을 비롯해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아탈란타 작전’ 등에 참여한다.

한편, 부대는 코로나19 고강도 예방대책을 시행하며 파병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장병들은 출항 16일 전인 9월 9일부터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하였으며, 9월 9일과 9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마스크, 손소독제, 진단키트, 방호복 등 의무·방역물자를 확보하고, 장병들의 예방수칙 준수 의무화는 물론 유증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 수립 등 안정적으로 부대를 관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파병기간 중 부대는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사기진작을 위해 E-스포츠 대회, 함상 체육대회, 삼겹살 데이(Day), 함상 파티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소통활동도 시행한다.

청해부대 33진 부대장 강명길 대령은 “부대원 모두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이역만리에서 국제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전적 교육훈련을 진행하며 파병준비에 매진해 왔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하고,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영함(DDH-981)은 2010년 청해부대 6진을 첫 시작으로 14진, 20진, 23진, 28진에 이어 이번 33진까지 6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청해부대 6진 임무 중 2011년 1월 21일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과 그해 4월 21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작전’을 수행해 우리 해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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