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tart 2009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포항의 꿈’

   
▲ 2007년 12월 27일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 건설의 다짐을 담아 '꿈'불빛을 밝혔다.

포항시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
포항시는 1949년 포항읍이 시로 승격 분리된 후 동해안 해상교통의 요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1970년에 포항제철(현 포스코)가 위치하면서 동남해안 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포스코(POSCO)가 들어선 후 지난 40년간 679만 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51만 포항시민의 터전이 되어왔다. 한국 철강 산업의 메카로 포스코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철강 산업 기반이 구축되어 있다. 포항의 강점은 우리나라 최대의 소재 산업 집적지일 뿐만 아니라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생명공학연구센터, 지능로봇연구소, 산업과학연구소, 테크노파크 등 최첨단 과학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포스텍(포항공과대학)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산업생산과 과학기술의 연계에 매우 유리한 여건이 구비되어 있다. 이렇듯 첨단과학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다변화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면 잠재된 약점은 아직도 철강위주의 산업편중과 굴뚝산업 거점도시라는 이미지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선진화를 논할 때 포스코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산업의 쌀’이라고 부르는 철강 산업은 가히 전례 없는 한국경제 선진화의 성공모델이라 할 수 있다. 포항은 현재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와 환동 해 물류 중심지가 될 영일만항, 최첨단 R&D산업을 기반으로 POSTECH, RIST 등 4,00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활용, 미래 신 성장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포항은 환동해권을 선도하는 국제교류 거점도시로서 인구90만, 소득5만 불의 선진일류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환동해권(環東海權)이란 동해를 접하고 있는 주변국(남북한과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지역)들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것을 뜻한다. 
포항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은 10여 년간 국가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제 5+2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 및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시행 등으로 U자형(동서남해안권)국토개발 방향으로 전환 되고 있다. 하지만 동해중부선 철도건설(`02~’14)은 7~8년이 지났지만 5.8%,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03~’12)은 3.1%의 부진한 진도를 나타내고 있다.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사업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횡단철도(TKR) 연결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매년 1조 3천억 원의 집중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포항시 관계자는 전했다. 

   
▲ 국제해양도시의 시대에 대구 경북의 해양진출 관문이 되어줄 영일만항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국제적 경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배후에 약 1,000만m2의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였으며, 러시아 일본 중국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 포트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2008년 12월 7일 자유무멱지역으로 지정)
 

환동해 중심도시로 제2의 ‘영일만의 기적’ 기대
갈대 무성한 갯벌위에 한국 철강산업의 주역으로 영일만의 기적을 일으키며 국가경제를 견인해온 포항이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포항시는 금년 개장하는 영일만항을 주축으로 동북아항만물류기지화를 통한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영일만항 일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지 면적은 컨테이너 부두 (600,169㎡)와 부두배면 항만배후부지(109,362㎡) 709,531㎡이며, 그 밖 항만배후단지 689,486㎡는 추후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항만배후단지와 배후산업단지에 산업체를 적극 유치하여 연간 9,000명~1만 1,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5조~6조 원 등 경제 파급 효과 예상하고 있다.
포항영일만항 민자컨테이너부두는 3만 톤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안벽길이 1,000m, 폭 600m)로 현공정이 80%로 '09년 8월에 차질 없이 준공되어 개항되며, 포항시민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염원을 안고 현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영일만항은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그 규모는 부두 15선석(컨테이너 4선석), 방파제 8.8KM로 연간 1,200만 톤(24만TEU)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편, 포항시는 총 2,600만㎡ (약 800만㎡) 규모의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과 ‘동빈내항 복원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산업화로 오염된 동빈 내항을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해 형산 강물을 동빈내항으로 통하도록 해 옛 모습을 살려 아름다운 항구로 되살리는 것으로 호텔, 상가, 수상카페, 각종 레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영일만 안에 건설되는 230만㎡ 규모의 해상 신도시를 구상 중이다. 국제업무시설, 쇼핑센터, 국제학술연구단지,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포항’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송도백사장 복원도 국가시행 사업으로 추진하게 돼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로 태어나길 기대해본다.

INTERVIEW  I  포항시청 박승호 시장   

            “시승격 60년 맞아 선진일류도시건설기반 도약 원년의 해로 삼겠다“
   
민선4기 박승호 포항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금년 8월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가 개항되면, 극동 지역과 서 일본 지역,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환동해경제권’의 관문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항만도시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를 추진, 연간 50만 TEU의 물동량을 확보, 환동 해 물류거점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내륙과 해양을 잇는 영일만항 배후도로를 비롯한 각종 도로와 동해중·남부선 철도 등을 개설, 광역교통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세계적 금융위기 한파가 올해는 더욱 체감 될 것입니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품격 높은 문화예술·해양관광도시 조성 등 과 시 승격 60년을 맞아 선진일류도시건설기반 도약 원년의 해로 삼겠습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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