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순일 위원장이 9월 22일자로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017년 12월 중앙선관위원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위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였다고 판단하여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관 시절부터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해온 권 위원장은 임기 만료로 지난 7일 대법관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권 위원장은 대법관 임기가 만료되면 선관위원장에서도 물러나는 관례와 달리 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마친 뒤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야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권 위원장은 21일 김세환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박찬진 선거정책실장을 후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하는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대법원장에게 위원 결원 사실을 통보하였으며, 대법원장이 후임 위원 후보자를 국회에 통보하여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지명하게 되면 중앙선관위 전체위원회의에서 위원장을 호선한다고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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