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하반기 창업 시즌을 맞아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선정을 위한 예비창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하지만 올해 창업 시장은 예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만이 예비창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재확산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중대형 규모의 음식점, 주점 등 요식업 창업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비대면 또는 대면을 최소화한 소규모 매장 영업 형태가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과포화 요식업 창업시장과 달리 지역 상권을 파고들어 틈새 공략에 성공한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이 눈길을 끈다. 해당 브랜드는 한국인의 밥상에 단골로 등장하는 두부를 비롯해 콩을 원료로 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주부, 1인가구, 맞벌이족 등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소 8평 매장에서 직원을 두지 않고 점주 혼자 운영이 가능해 1인 소자본창업으로 최적화된 특성을 보이고 있는 두만사는 기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1인 운영 가맹점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 난이도와 노동강도가 높지 않아 1인 운영으로도 무리가 없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두만사는 매장에서 당일 직접 만든 두부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100% 국산 콩을 원재료로 하고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남해 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 등 천연 응고제를 첨가하여 만든다. 이에 맛과 함께 영양적인 가치가 높다는 평이며 야채두부, 표고버섯두부, 흑임자두부, 인삼두부 등 건강 식재료와 접목해 차별화를 뒀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기업형 두부 제품보다 맛이 좋고 가격은 비슷하면서 양은 2배 많다는 점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부 이외에 순두부, 콩물, 비지가 두부 제조기계 한대에서 모두 만들어져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2019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주관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 선정된 두만사를 런칭한 (주)공존컴퍼니는 대표이사 이하 전 직원이 두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두부 제조기계 자체 생산 및 A/S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프랜차이즈로 250여개 매장에 두부 제조기계를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두만사는 10평 안팎의 매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운영이 간편한 1인 창업아이템으로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이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속 두부의 인기가 오르고 재조명 되면서 창업문의도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가맹점 개설이 활기를 띄고 있는 두만사는 30호점까지 교육비 500만원 할인, 로열티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가맹 문의 및 본사 방문 상담 신청은 브랜드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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