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단속...비상품감귤 유통 차단 총력

서귀포시는 20일 드론을 이용해 서귀포시 하예동에 위치한 한 감귤원에서 극조생감귤 미숙과를 수확하여 출하하려는 유통인을 적발해 1톤가량의 물량을 전부 현장 폐기 조치했다.

[시사매거진/제주] 서귀포시는 20일 드론을 이용해 서귀포시 하예동에 위치한 한 감귤원에서 극조생감귤 미숙과를 수확하여 출하하려는 유통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드론으로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에 감귤유통지도 단속원을 투입한 결과 당도 8브릭스(°Bx)미만의 색깔이 나지 않은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현장을 적발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수확한 감귤 1톤 정도가 컨테이너에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10월 10일 이전에 극조생감귤을 수확하려는 농가·유통인을 대상으로 수확 전 사전 당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해당 감귤원은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감귤 수확을 즉각 중지시키고 이미 수확한 1톤가량의 물량을 전부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서귀포시는 추석절을 전후해 극조생감귤 미숙과 수확 및 출하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하고 드론을 이용하여 조기 수확 과원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드론으로 조기수확 과원을 발견하면 즉시 현장에 감귤유통지도 단속반을 투입해 당도검사등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품질기준에 적합지 않을 경우 전량 폐기 조치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첫 시도하는 수확 전 당도검사의 농가 참여 여부를 드론을 활용하여 단속하고 있다”며 “철저한 단속으로 비상품감귤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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