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을 여행의 즐거움에 인사이트를 더하여

저자 김홍재 | 출판사 달꽃

[시사매거진] 코로나19는 전 분야에 영향을 끼치며, 모든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있다.

2019년 휴가철 일평균 21만 명이 방문하던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지난 4월, 하루 이용객 5천 명 선이 붕괴되었다.

현재,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과 비교하면 사실상 모든 여행이 멈춰 버린 듯이 보인다.

사실 지금도 굳이 여행을 가고자 마음먹는다면 떠날 수야 있겠지만, 감염병의 위험과 2주간의 격리 더불어 주위의 만류와 걱정까지 감내하고 뿌리치면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비행기 대신 소파에 앉아 여행을 갈망하며, 언제가 떠날 그날을 기약하고 있다.

이 처럼 여행 상사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신작 '오늘도 여행을 생각합니다'를 소개한다.

출장 및 파견 근무로 뉴욕, 도쿄, 홍콩, 싱가포르, 취리히, 런던에서 일해온 저자는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보너스로 지구 한 바퀴 여행'을 이룬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가 얼마나 여행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순간을 즐기고 있는지가 여실히 느껴진다.

저자의 생생한 여행이야기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충분한 대리만족과 함께 코로나 이후 다시 떠나게 될 여행을 꿈꾸게 하며, 여행의 설렘을 안겨준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면 '오늘도 여행을 생각합니다'로 작은 위로를 얻길 바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