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에 속해 있으면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편법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를 이미 국토위에서 환경노동위로 사보임 조치한 상태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1천억원 이상의 공사 수주에 대해 "경쟁 업체들이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100% 공개입찰이었다"고 정면 반박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8월 25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러 가지 언론보도가 왜곡된 부분이 많다"면서 "그런 부분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말씀드리고, 동료 의원과 저희 당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생 건설업계에 몸담았고, 국토위에서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다. 국회 내에서도 여야를 불문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제 권한을 사용한 적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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