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신뢰와 믿음위에 성장하는 기업

   
▲ 한국의 대표 철강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는 성공적인 혁신경영으로 바탕으로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POSCO 창업을 이끌었던 박태준 초대 사장은 무에서 유를 향한 창조의지를 바탕으로 포항 효자동 회사 사택에서 현장직원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성공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박태준 초대회장 의지와 제철소 건설 실패 시 모두들 영일만에 투신할 수밖에 없다는 ‘우향우 정신’ 은 훗날 기업의 정신적 자산이 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키워온 POSCO의 기업 경쟁력은 이제 중국, 배트남과 같은 철강산업의 후발주자들에게 꼭 담고 싶은 좋은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기업 내부에서는 임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꿈을 이루다
40년의 세월이 흐르며 POSCO가 한국 제일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세계의 철강시장도 많은 변화를 거듭했다. 현재 중국은 원가경쟁력에서 일본은 기술경쟁력에서 우리나라 철강산업에 우위를 점하며 한국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CO₂감축과 같은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한국 철강산업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POSCO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신뢰형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위기극복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초기의 혁신활동 애로사항을 타파하기 위해 TOP의 현장중심 경영과 직책보임자의 3현주의 사상을 실천해 나갔다. 이는 리더계층에서 먼저 실천하는 솔선수범, 혁신방향성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의사소통, 매일 다양한 계층의 조찬간담회와 오전시간 현장 멘토링을 실시하며 현장을 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일 현장 멘토링을 하며 칭찬과 격려를 통해 3通(말, 뜻, 마음)할 수 있도록 하여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고, 학습동아리를 도입,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일상 개선활동을 생활화해나갔다.
이런 신뢰위에 임직원들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꿈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Global No.1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 건설을 목표로 광양이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에 박차를 가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 또한 POSCO만의 혁신활동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체계를 허물어 운전-정비의 일체화, 주임 상주화 같은 철강선진국 일본에서도 실천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만들었고, 학력, 성별의 제한을 철폐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일, 혁신, 학습의 일체화를 통해 고성과 조직 실현’이란 혁신활동의 기본사상으로 기업혁신활동을 전개해 나간 결과 생산현황, 개선활동, 성과몰입도에서 좋은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혁신활동들은 목표의 실현과 더 높은 목표설정을 위한 교두보가 되었다. 2006~2008에 걸쳐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Global No.1 자동차강판 조강 1,840만 톤 생산을 이루어 냈고, 2009~2011년 자동차강판+후판+API가 어우러진 조강 2,300만톤 생산을 통해 Global Best 제조현장 구현을 목표로 꿈의 제철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 Global No.1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 완성이라는 성공적인 비전수행은 앞으로 꿈의 제철소 건립을 위한 교두보가 되었다.

지역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기업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POSCO는 포항에 이어 광양에 제2의 일관 제철소를 설립하며 한국의 철강사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광양에 위치하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광양의 지역경제에 획일적 축을 담당할 정도로 지역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지역의 기업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POSCO에 대한 광양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일체감 조성은 앞으로 광양이 철강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도 지역민들의 이런 관심과 지지는 기업의 이미지 재고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업적 시도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돼 기업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09~11년에 걸쳐 이루어질 꿈의 제철소 설립은 광양시의 고용효과 증대 등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광양시로 유입될 인구는 약 3,000여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광양시의 인구유입을 위한 정책활동은 물론 시의 재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광양에 건설될 후판공장은 광양시의 산업지형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공장의 건립으로 인한 1,000여 명의 인구유발 효과 등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후판공장 유치는 포항시민의 열열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광양제철소의 적극적인 의지와 광양시, 시민들의 염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여서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더욱 큰 의미가 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제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축으로 당당히 평가받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광양제철소를 책임지고 있던 허남석 소장이 지난 12월 생산기술부문장으로 승진해 광양제철소 임직원의 사기를 드높이기도 했다.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뚝심있는 결정이 만들어낸 기업은 이제 한 도시의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금까지 이어온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다. 광양시민들의 신뢰와 믿음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새로운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데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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