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국회)

[시사매거진]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프로축구 구단 전북 현대 인턴 채용 관련 의혹에 대해 "전북현대 구단까지도 ‘서일병 구하기’에 동조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채용이 이뤄졌다면 자료를 국민들께 공개하고 의혹을 불식시키면 된다"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프로축구단 인턴십 관련 의혹이 제기되어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다"면서 "인턴십 청탁 의혹들이 제기된 만큼 우리 상임위를 포함한 문체부에서 철저하게 사실 관계를 규명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실에서 요청한 자료와 관련해 "지난 9월 10일부터 문체부에 자료 요구를 했고, 어제 저녁에서야 1차 회신을 받았는데, 공개 불가능한 개인정보는 블럭 처리해서 제출하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운운하며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전북현대 구단까지도 ‘서일병 구하기’에 동조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지, 그리고 문체부도 미온적으로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해당 구단이 언론에 공표한 바와 같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채용이 이뤄졌다면 자료를 국민들께 공개하고 의혹을 불식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 강력하게 설득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오영우 문화관광부 제1차관은 "그 부분은 사실 확인하고 최대한 자료 제출에 적극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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