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_더불어민주당)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정부질문으로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 있다"면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 부풀리기는 더 이상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에 분명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이 어제 끝났다"면서 "추미애 아들 관련 의혹으로 시작해서 끝났다"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야권의 의혹으로 얼룩진 대정부 질문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과제가 생겼다"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대응은 자제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택배업계는 추석 성수기 동안 분류작업에 하루 1만여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추가 투입이 되면 업무부담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추석 이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택배노동 환경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정부, 국회, 택배업계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마침 박홍근 의원이 분류작업과 운송작업을 구분해 택배노동자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을 발의했다. 상임위에서 논의해주고, 당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극우 단체의 개천절 집회 예고에 대해서는 "요즘 종교지도자들을 뵙고 있다. 종교계 지도자들도 개천절 집회에 참가하지 말라고 신도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며 "주최 측은 개천절 집회 자체를 철회해주길 거듭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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