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메인 포스터 (사진_영화사 진진)

[시사매거진] 프랑스 대표 배우 에바 그린의 새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원제: Proxima/ 감독: 앨리스 위노코)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10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유럽우주국 '프록시마' 프로젝트로 화성에 가게 된 우주비행사 '사라'(에바 그린)가 지구에 남게 될 딸 '스텔라'를 향한 러브레터를 전하는 스페이스 드라마.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으로 상영되며 남성 중심이었던 우주 영화를 여성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호평 받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우주복을 입은 사라와 어린 딸 스텔라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평생의 꿈인 우주비행을 눈앞에 두고서도 어린 딸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을 마음 한 켠에 갖고 있던 사라의 편안한 미소와 엄마를 이해하는 듯한 스텔라의 표정은 이들이 어떤 시간을 겪어왔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라와 스텔라 사이, 우주로 발사되는 로켓은 '살아있는 우주의 꿈'인 프록시마 프로젝트를 연상시킨다.

메인 포스터 왼쪽 상단 '야망과 모성애, 여성의 임파워먼트와 어린 시절의 꿈, 이 모든 요소들이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들처럼 조화를 이룬다'(Cine Vue) 리뷰는 일과 가정,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죄책감을 느끼곤 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임파워링이 될 영화임을 증명하며 이제껏 만나지 못한 여성 중심 우주영화로 다가갈 것을 예고한다.

이 외에도 '에바 그린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Screen Daily),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 2020 최고의 영화!'(Discussing Film), '자신의 꿈과 아이에 대한 욕망, 죄책감과 사랑 사이에서 노력하는 모든 어머니들을 눈물짓게 만들 영화. 남성중심인 우주개발산업에서의 여성을 과장 없이, 평온하게 반짝이는 사색으로 담아냈다'(Variety), '팀 버튼 영화로 각인되어 잊고 있었던, 특출나게 미묘한 에바 그린의 연기'(Little White Lies) 등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5일 개봉한다.

김승진 기자 verit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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