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새벽 2시(한국 시각) 제75차 유엔(UN)총회 화상 연설에 나선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주요 국가 정상들은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화상 회의를 활용해 진행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 75주년 회의와 22일 유엔총회 화상회의 참여한다. UN총회 연설은 취임 후 4번째"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22일 9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현지시각 오후 1시, 한국시각으로 23일 새벽 2시경으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 사회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브라질, 유엔 본부 소재국(미국), 총회 의장국(터키), 5개 지역 그룹 대표국 등 1~8번째 고정연설자에 이어 일반국가 중에서는 처음인 9번째로 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모범국으로 평가 받는 한국의 방역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상생을 위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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