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세 급증에 2030 청년층 주거비용 부담 극대화… “원룸 월세, 50만원도 부족해”
시세 80% 수준 합리적 임대료에 풀옵션 혜택까지… 신혼부부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계획도

[시사매거진] 서울은 물론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들의 집값 및 임대시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2030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극대화되고 있다. 역세권 등 원하는 입지, 원하는 면적대의 공간에서 ‘삶의 질’을 높이려면 한정된 월급에서 월세, 관리비 등 주거비용의 비중 또한 함께 높여야 해 어느 쪽이든 선택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공개한 8월 기준 서울시내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49만원, 전용면적 60㎡ 이하 2~3룸의 평균 월세는 69만원 선이다. 모두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했을 때의 수치인데, 공인중개사들은 “주택시장의 이른바 ‘3D’로 꼽히는 지하/반지하, 옥탑, 고시원을 피해 채광과 통풍 여건이 보장되는 적정 면적의 주거공간, 가급적이면 이동이나 생활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의 주거공간을 찾으려면 해당 금액대로는 사실상 제대로 된 매물을 찾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시세가 비교적 합리적이라 젊은 1인가구들이 밀집해 있는 관악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모처럼 저렴한 매물이 나와 실물을 보러 가면 ‘역세권’이라고 명시했지만 도보로 20분가량이 소요되는 탈 역세권 입지, 소음이나 난방에 취약한 낡은 구옥, 옵션이 없어 가전, 가구 마련 비용이 더 들어가는 좁은 방 한 칸이 대부분”이라며 “소위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한다면 관리비 포함 월 6~7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통계청이 공표한 지난해 전국의 만 19~29세 청년 월평균 소득액 190만8천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월급의 31~37%가량이 주거비용으로 지출되는 셈이다. 만 30~39세의 월평균 소득액 283만8천원을 기준으로 잡아도 25~29%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러한 시류 속에서 서울시가 구상해낸 주거복지 복안은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은 이름 그대로 대학생, (예비)신혼부부 등 만 19~39세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통학 및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시내 지하철 역세권에 조성하는 기업형임대주택으로, 승강장 경계로부터 350m 이내의 역세권 입지와 함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등 ‘청춘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값비싼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면서도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 연간 임대료 인상폭은 최대 8년간 최대 2.5%로 제한하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가의 필수 가전들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해 주거비용 절감 효과 또한 상당하다.

이달 임차인 모집에 나서는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역시 용산구 한복판, 삼각지역 역세권의 환상적인 입지 여건을 확보했다. 서울시내 어디로든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입지다. 협소한 면적 탓에 ‘닭장’으로 폄하되는 여타 임대주택들과 달리 전용면적 19~49㎡, 총 11개 공급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는 점도 돋보인다. 국공립 어린이집(예정),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단지 내 특화 커뮤니티 시설과 카셰어링, 무인택배 등 실속 있는 주거서비스에도 폭발적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근린생활시설 공간에는 상업시설 외에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시설들도 입주할 예정이라,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물론 임대료도 합리적이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전용면적 19㎡ 가구의 월 임대료는 최저 20만원대로, 주변의 비슷한 면적대 노후 원룸 및 오피스텔들의 월세 시세가 보증금 1천만원 기준 50~60만원대임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7층 2개 동, 총 1,0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19~49㎡ 763가구가 ‘2030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공급된다. 만 19세~39세 이하 차량 미소유 무주택자라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자유롭게 청약 및 계약이 가능하고 소득, 자산, 지역 등 별도의 자격기준도 없어 청년층에 ‘안성맞춤’이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의 더블역세권 입지라 용산업무지구는 물론 이태원, 홍대,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을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의 신용산역 건너에 1호선과 경의중앙선, 신분당선(예정), KTX 용산역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기혼 및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상품인 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의 면모도 갖췄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초등학교도 도보 거리다. 분양관계자는 “맞벌이 등으로 어린 자녀를 케어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며 “각 동 지상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을 비롯해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쇼핑, 문화,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 전반이 풍요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경 2km ‘한강생활권’과 단지 앞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선사할 쾌적한 주거환경과 사시사철의 아름드리 공원 뷰(일부 가구 한정)도 기대를 모은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이달 중 청년과 기혼 및 예비 신혼부부 대상의 임차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임차인들은 구성원 수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3룸 구조의 전용면적 19~49㎡ 11개 공급타입 중 원하는 가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들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돼 비용 절감 및 공간활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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