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사진_더불어민주당)

[시사매거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추경안을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코로나로 고통 겪는 국민께 다소나마 위안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구직자를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인 만큼 재정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심사하겠다"며 "정부가 4차 추경의 추석 전 집행을 위해 사전준비를 하고 있는데 더 철저히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공정거래법과 상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민주당의 공정거래 3법 추진에 대한 김 위원장의 화답을 환영한다"며 "여야가 협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하자"고 말했다.

또 "19대, 20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처리가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또 그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다"며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선하면서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3법을 처리해서 공정경제의 제도적 토대를 쌓아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해당 법안이 논의되도록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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