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소방서 자리에 신축 ‘소방합동청사 설계공모 심사결과’ 발표

운생동 건축사사무소-포스코 에인앤씨, 공동응모 'CITIZEN PLATFORM' 당선

종로구 합동청사 당선작(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종로소방서 자리에 신축하는 ‘소방합동청사 설계공모 심사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설계공모 심사결과 운생동 건축사사무소와 ㈜포스코 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 팀이 공동으로 출품한 ‘CITIZEN PLATFORM : 시민플랫폼’이 당선작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공모결과 국내 13개, 국외 11개 등 총 24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도시계획 및 건축분야 전문가 9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품인 ‘CITIZEN PLATFORM’은, 시민의 수평적 민주성과 열린 복합청사의 공공성을 조화롭게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성 심사위원장(건국대학교 교수)은 당선작에 대해 “매스의 수평적 분절을 통해 소방합동청사와 종로구 통합청사에 여러 플랫폼을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여러 기능들의 조합과 그 조합 사이에 적절한 규모의 공공 공간을 배치한 훌륭한 안이다”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향후 소방합동청사 건립은 오는 2021년 12월까지 15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거친다. 이어서 2022년 1월경부터 4개월간 시공자를 선정,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당선작품이 선정됨에 따라 소방합동청사 건립의 첫발을 떼게 되었다”며, “시민과 함께 교감하는 열린 소방합동청사 건립을 통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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