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윤리감찰단이 출범한다"며 "단장은 서울증앙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전국법관회의 의장 등을 지낸 최기상 의원"이라고 밝혔다.

윤리감찰단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전담키 위해 당내 설치키로 한 당 대표 직속 기구다.

이 대표는 "저는 전당대회에서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했다"며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 젠더폭력 등 불법 이탈 문제를 법적·도덕적·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에 넘기게 된다"며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 당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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