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 공사현장 작업선 승선원 이송 장면(사진_동해해경)

[시사매거진]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3일 새벽 4시 40분경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1리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 공사현장에 투입된 작업선 5척의 밧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할 위기에 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중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로 너울성 파도가 3~4m로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 해상 공사장에 투입된 작업선 총 9척 중 공사현장에 투묘중인 5척의 작업선이 육상과 연결한 밧줄이 끊어지면서 떠내갈 위험이 있다고 현장 소장이 신고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삼척파출소와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투입해 밧줄이 끊어져 선회중인 작업선의 표류, 좌초 등 2차 사고를 대비해 5척에 각각 승선해 있는 12명을 순차적으로 RIB보트를 이용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송조치 하였으며, 기상 호전 시 밧줄을 이용해 육상과 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풍랑특보 발효예정 시에는 선박소유자는 사전에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피항 하여야 하고, 정박된 선박은 밧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등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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