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 방안, 4차 추경 심의,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간담회였기 때문에 (의결 사항은) 없었다"며 "거리두기 완화 정부 방침에 대해, (방역) 대책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말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안에 관한 재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통신비 문제는 당정 간 협의에서 (이미) 결정 난 거다.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다시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오늘은 그와 관련해 일체 논의가 없었고, 논의할 사안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추 장관 아들 군복무 휴가 연장 관련 의혹에 관한 논의도 없었다는 전언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간담회 종료 후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정례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대책, 그리고 추 장관 논란 등 현안 전반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거라는 관측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 아들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의혹 제기가 정치 공세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벌어진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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