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보조금 지원ㆍ규제개선 성과

지난 10일 본격적으로 전동차 생산을 시작한 (주)다원시스 정읍공장 전경(사진-정읍시 첨단산업과)

[시사매거진/전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건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각종 규제 완화와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 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온 정읍시가 민선 7기 2주년을 맞는 유진섭 시장 대에 이르러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환경조성을 위해 친기업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의 고충과 규제사항에 대해 직접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하며 공직자들과도 이를 공유함으로써 기업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민선 7기 핵심 시정방침인 ‘살맛 나는 첨단 경제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또한,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사업과 구인광고비 지원사업 등의 신규시책을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성과급을 제공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단지 분양 촉진과 기업 유치 활성화를 통한 제도개선으로 3년 미만 신규법인의 투자 조건을 완화하는 등 규제개선도 추진 중이다. 목표는 이런 규제 완화를 통해 신규 기업들의 지역에서의 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경제적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투자 의지도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 시장은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과의 충분한 상담과 협의를 통해 지난 5월까지 이미 5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동박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SK넥실리스와 2,400억 원 이상의 투자 협약을 마쳤고,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전기안전교육원의 이전이 확정됐다. 전기안전공사도 2021년 공사를 시작해 약 400억을 투입, 전기 안전교육원을 오는 2023년 12월까지 완공시킬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철도산업농공단지, 소성 식품특화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각종 투자보조금 및 입지보조금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기업과의 행정상담을 진행, 해결해 오고 있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당시 “지역 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차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기업 유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다원시스 정읍공장이 약 1년만인 지난 10일, 대속~소사 복선전철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정읍시 첨단산업과에 따르면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자해 82,786㎡(2만 5천평) 부지에 건축면적 19,592㎡(연면적 20,427㎡) 지상 2층 규모로 국내 최장 1.2㎞ 직선화 시험선과 조립·용접·도장·시험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 시설을 갖췄다.

이에 따라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연간 전동차 300량,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40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향후 10년 내 약 5천 량(6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전동차 시장에 대비하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철도산업의 특성상 연관업종 기업들의 정읍시 이전도 쇄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최대규모의 민자유치 성공 후 기자회견을 열었던 유진섭 정읍시장 자료사진(사진-정읍시 홍보실)

이러한 관측대로라면 수백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다원시스 관계자도 “올해 서울교통공사 4호선 신조전동차 218량(2,697억원)을 수주했고 3,000억 상당의 인도 철도차량 수주가 추가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다원시스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철도차량 수주액이 ▲대곡~소사 복선전철 전동차 40량(572억) ▲서울교통공사 2,3호선 196량(1,549억) ▲미얀마 철도 현대화 사업(430억) ▲신안산선 복선전철(100량, 1,477억) ▲한국철도공사 간선형 전기동차 358량(5,941억) 등 총 1조에 가까운 누적 수주액을 밝힌 바 있다.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는“다원시스의 최초 상장 당시 매출은 300억 원이었으나 올해 목표는 상장 당시 매출액의 10배인 3,000억 원 선이며 향후 10년 안에 10배인 3조 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그로벌 다국적 기업의 다원 유니버스로 재탄생하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1일, 유진섭 정읍시장은 “㈜다원시스 정읍공장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다원시스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차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찬 기자 chans0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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