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창업 경진 대회…134팀 지원, 평균 9:1 경쟁률

‘X-Tech 창업 경진대회' 9월 14일부터 참가자 모집

2020 X-TECH 창업경진대회 모집 포스터(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할 분야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서울시와 캠퍼스타운 대학이 합심해 기획한 창업경진대회에 평균 9: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우승팀은 10월 30일 진행되는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결정된다.

이번 서울시-캠퍼스타운 대학 연합 경진대회는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의 한 부분으로 기획되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스타트업 발굴에 방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언택트 IR, 푸드 스타트업 2개 경진대회에 총 134팀이 지원하였으며, 10월 30일 개최 예정인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15팀을 시상할 예정으로 평균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양대 캠퍼스타운이 기획한 ‘언택트 투자유치(IR)’는 캠퍼스타운 소속 56팀, 경희대‧배화여자대‧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연합 개최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총 78개 팀이 지원하며 뜨거운 창업 열기를 보여주었다. 두 대회는 현재 1차 서류평가를 마치고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및 창업교육이 진행 중이다.

특히, 청년 스타트업들은 포스트 코로나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나섰다. 서류평가를 통과팀 중 ‘비대면‧플랫폼‧헬스’ 관련 사업 아이템을 가진 팀들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58개 팀 중 39팀은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등 ‘비대면’ 분야 창업 팀이었으며, 대다수가 어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구현했다.

또한, 영유아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고위험군시설 세척‧소독 매뉴얼 개발 및 교육, 비건 레시피 공유 어플 등 ‘헬스’와 관련된 창업 팀도 16팀이 지원하며 헬스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광운대‧서울대‧세종대‧숭실대 캠퍼스타운은 4차 산업의 빅데이터, 5G, AI 등 X-Tech(융합기술) 분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X-Tech 창업 경진대회’를 공동 기획하고 오는 9월 14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팀을 선발한 뒤 VC·엑셀러레이터·교수 등 각 대학의 우수한 전문가 풀을 동원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10월 3일 본선에서 최종 13팀이 선발된다.

광운대‧서울대‧세종대‧숭실대 캠퍼스타운은 이번 ‘X-Tech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팀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 분야의 패러다임을 대비하고, 기술창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우수 창업자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연합 3개 경진대회는 10월 30일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최종 본선을 동시 개최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업가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캠퍼스타운 대학들의 경험과 특색이 담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창업기업들이 위기 상황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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