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만 유로(한화 약 238억 원) 규모, 2021년 2월부터 순차 공급 계획

- 올해 상반기 말 초저온 보냉재 분야 수주 잔고 사상 최고치인 5327억 원 기록

동성화인텍_CI

 

[시사매거진]동성코퍼레이션(102260)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033500, 대표 류완수)이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러시아 르네상스(Renaissance)의 합작회사인 사렌(SAREN B.V.)과 러시아 ‘Arctic LNG2 플랜트’ 보냉재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체결된 공급 계약의 규모는 총 1700만 유로(한화 약 238억 원)로 발주자는 사렌이다.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건설 후 기단반도로 이동 설치 예정인 GBS(Gravity Based Structure) 프로젝트의 LNG 및 에탄(ETHANE) 저장용 탱크의 화물창(CCS) 구성 자재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Arctic LNG2 프로젝트는 러시아 최북단에서 진행됐던 ‘야말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해당 플랜트는 총 3기로 구성되며, 동성화인텍의 보냉재는 2021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2018년부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러시아 최대 민영 가스 기업인 노바텍(Novatek)과 마케팅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후속 프로젝트인 Arctic LNG1 및 Arctic LNG3 GBS등의 추가 공급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랑스의 LNG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업체인 GT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방식 중 하나인 GBS에 적용되는 최초의 프로젝트로 동성화인텍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향후 LNG 주요 수출국으로 확장되는 러시아의 생산 및 저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성화인텍은 상반기 말 기준 초저온 보냉재 분야에서만 사상 최고치인 5327억 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해 올해 예상 매출액의 1년 6개월 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순차입금은 감소하고 있어 재무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LNG 수요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뿐만 아니라, LNG 연료탱크 사업 전문인 동성엘티에스를 합병해 LNG연료 추진선 시장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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