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확진자, 8일 0시 대비 49명 증가

서울시청사 (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지난 9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가 8일 0시 대비 49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 확진자는 4,478명으로 1,803명이 격리 중이며 2,64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49명은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20명, 경로 확인 중 21명, 해외 접촉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일련 정종 서울 포교소 3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명, 8·15 서울 도심 집회 1명, 관악구 가족모임 1명, 동작구 JH 글로벌 1명이다.

먼저,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발생 현황은 송파구 쿠팡 종사자 1명(#4293)이 지난 4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7일까지 9명, 8일 2명이 추가 확진되며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9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한 송파 1캠프, 2캠프, 협력업체 직원 69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양성 11명, 음성 621명이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물류센터 배송차량 20대의 에어컨 송풍구, 필터 등 환경검체 4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확진자 동선에 따라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이며, 해당 시설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모니터링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발생 현황으로는 관련자 1명(#4361)이 지난 5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1명, 8일 4명이 전수검사에서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5명이다.

영등포구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법회 등 참석자 316명에 대해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 포함 법회 등 참석자 30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였다. 최초 확진자 제외한 양성 15명, 음성 196명이며 나머지는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포교소 내부 냉방 중에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시는 법회 외 모임 여부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8월 29일부터 9월 5까지로 노출 기간을 확대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한편,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54%이며, 서울시는 58.7%가 가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5개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3개이다.(9일 11시 기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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