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경북] 경북 포항시는 포항신항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국내 항만 근로자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일시 중단됐던 하역작업은 곧 재개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포항신항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선적 원료선(10만5000t급)에서 필리핀 선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박은 지난 5일 하역을 위해 입항했으며, 필리핀 선원 21명이 탑승해 있다.

선원 A씨는 이날 외출을 위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는 과정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20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10시께 나올 예정이다.

A씨의 확진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선박에 탑승했던 하역선사 직원 2명도 격리 조치됐다.

A씨는 현재 치료를 위해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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