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하루 마스터 북 시리즈 3

저자 윤은영 | 출판사 더테이블

[시사매거진] '파티시에'라는 매력적인 직업은 다른 이들에게 달콤한 맛의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행복한 직업이다. 그러나 기술을 배우고 능숙해지기까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길고 힘든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파티시에'로 성장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대표 파티시에 가루하루(GARUHARU) 윤은영 셰프는 세 번째 페이스트리 북으로, 기술을 능숙하게 익히고 배우는데 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가루하루 마스터북 시리즈의 세 번째인 이번 책에서는 초콜릿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 전문적인 도구를 활용한 독창적인 장식물을 비롯해 슈거 페이스트와 머랭, 튀일과 누가틴, 견과류를 활용한 장식물 등 디저트 데커레이션을 위한 응용과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테크닉들을 한데 모아 설명한다.

책은 단순히 레시피만 수록된 레시피북이 아니다. 윤은영 셰프가 성장을 위한 과정에서 직접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하며 터득한 포인트와 유용한 팁, 도구 활용법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실전 노하우가 수록된 책은 제조 공정에서의 잦은 실수를 줄이는데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저자는 해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만난 다양한 문화권의 훌륭한 셰프들과 새로운 식재료들로부터 받은 영감의 결과물까지 함께 수록했다.

저자는 책이 독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책의 레시피를 토대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를 당부했다.

매일 같은 디저트에 권태를 느끼고 있었다면 계절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허브, 꽃, 과일로 장식한 가루하루 스타일의 다채로운 디저트가 담긴 책을 통해 데커레이션에 대한 무한한 영감을 얻고 기존의 제품과 새로운 재료의 조합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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