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과 꼭 함께 읽어야 하는 책!

세기의 명작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이야기…

저자 코닐리아 메그스 | 옮김 김소연 | 출판사 윌북

[시사매거진] 과장되지 않은 이야기와 생생한 캐릭터, 연민보다 유쾌한 정서, 고통보다 미래를 향한 용기를 전하며 전 세계인들이 사랑을 받은 영원한 고전 '작은 아씨들', 그리고 그 주인공 ‘조’.

오랜 시간 어린 여자아이들의 롤 모델이 된 조는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다. 올컷은 언니 애나를 메그, 동생 엘리자베스와 메이를 각각 베스와 에이미로 소설에 담았고 그들과 함께한 경험과 우애를 바탕으로 '작은 아씨들'을 탄생시켰다.

책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는 세기의 명작을 만들어낸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삶을 담은 전기다. 특히, '작은 아씨들'의 탄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아씨들'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라면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추천된다.

'작은 아씨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므로 등장인물, 에피소드, 이야기의 흐름 등이 책과 절묘하게 겹치는 지점들이 있다. 이 때문에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는 전기임에도 소설처럼 술술 읽힌다.

인생의 굴곡과 낙담 속에서도 빛나는 가치를 지켜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진짜 이야기는 '작은 아씨들'의 감동 그 이상을 느끼게 해준다.

치마보다 바지를, 결혼보다 비혼을, 연애보다 글쓰기를 선택한 '루이자 메이 올컷'을 철저하게 고증하면서, 당대 여성에게 요구되는 덕목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던 그녀의 삶을 생생하고도 입체적인 모습으로 펼쳐낸다.

책은 루이자의 삶을 통해 역경을 통과하는 방법, 사회적 가치와 내면의 가치를 지켜내는 방법을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들려준다.

'작은 아씨들'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에게 올컷의 삶을 바라본 책은 그녀 작품의 가치를 더 깊이 있게 헤아리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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