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임대인 ... 세제 혜택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사진_최윤규 기자)

북구는 소상공인협회, 전통시장, 전문거리, 상가번영회 등 지역의 주요 협회 및 단체를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각 협회・단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소속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전달하는 한편 참여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구 홈페이지, SNS 채널 등 온라인 홍보와 함께 주요 사거리 28개소에 임대료 인하 동참 현수막을 게시하면서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지난 3월부터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8월말 기준 민간분야 384곳과 공공분야 277곳 등 총 661곳의 임차인이 10%~50%까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았다.

실제로 북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에 입주해 있는 33개 업체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업체 전체 총 7천 2백만 원에 해당하는 임차료 혜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매곡동상가번영회와 용봉동 패션의 거리, 말바우 시장 등 상점가와 전통시장의 임대인도 20%~40%까지 임대료를 낮추며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과 연대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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