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저온현상 이은 태풍 피해 이중고, 농가 애로사항 청취
-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따른 추가 피해 최소화, 사고 예방 당부

강인규 나주시장은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여파로 낙과 피해가 발생한 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사진_나주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강인규 나주시장은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여파로 낙과 피해가 발생한 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이날 금천면 오강리 소재 배 농가에서 “4월 이상 저온 피해에 이은 태풍 피해로 과수 농업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농작물 피해조사에 속도를 기해 신속히 재해복구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금천·봉황·왕곡면 배 농가를 중심으로 지난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으로 전체 배 재배면적 1천943ha 중 5%인 약 100ha의 과원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번 9호 태풍으로 약 300ha에서 낙과 피해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약 400ha과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소식으로 걱정이 크다”며 “수확시기가 도래한 배는 태풍 전 미리 수확하고 지주대 고정 설치 등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농작물 걱정에 과원에 나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태풍 경보 시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기상청과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기상 상황과 안전수칙 안내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4일 농가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역 농협, 군부대와 함께 낙과 수거 일손 돕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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