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김도읍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7일 단행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석용 검사의 영전은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 뭉개기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을 담당하며 이 사건을 철저하게 뭉갰던 동부지검 박석용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로 영전했다"고 성명서를 시작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은 지난해 12월 30일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익제보에 의해 의혹이 제기돼 1월 3일 고발됐었다"면서 "사건을 배당받은 동부지검의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고발 사건은 수리한 날로부터 3월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여 공소제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제257조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은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공익제보자이자 중요참고인인 당시 당직사병을 처음 출석시켜 조사한 날이 3개월을 훨씬 넘긴 6월19일었다"면서 "중요 참고인인 당시 당직사병은 검찰 조사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에 대해 상세히 진술했고 관련 자료도 확인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동부지검은 이미 이 증거 자료를 확보까지 한 상태임에도 사건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담당해 왔던 박석용 검사는 어제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 의혹’ 사건을 뭉갠 공로(?)로 영전까지 했다"면서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뭉개기에 대한 보은인사이자, 향후 ‘추미애 장관 아들 탈영의혹’ 수사에 대해 뭉개면 승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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