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 찾아 대비체계 긴급점검
배수로 정비, 가설물 고정, 타워크레인 안전관리 등 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강력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26일 오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 서구 월드컵 4강로 ‘염주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대풍 ‘바비’의 북상에 따른 재난취약시설 대비체계를 점검했다.

사진_광주광역시청 제공

이 시장은 “강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사자재 등 시설물의 안전장소 보관 또는 결박, 배수로 정비, 가설물 고정, 타워크레인 등 공사장비의 안전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장비, 인력 동원 방안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출 것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태풍 등 자연재난을 피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민선7기 재난대응의 기조인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태풍 ‘바비’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민행동 요령 홍보, 급경사지 등 취약시설 예찰, 천변·지하차도 통제 강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침수 예방대책 추진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지하차도, 건설공사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의 진로 예측에 따르면 강한 바람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 '바비'는 26~27일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