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림대 성심병원, 대사합병증 위험 높고 시급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대상

초등 4학년~중학교 2학년 중등도 이상 비만자 누구나 참여 가능, 선착순 150명 모집

'ICAAN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포스터(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여호수 기자] 지난 10년간 서서히 증가해오던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지난 5년 사이 심각한 급증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감소, 고열량·저 영양 식품 섭취 증가, 우울감 유발 등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사 합병증 위험이 일반 비만자보다 2~3배 높아 관리가 시급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 연구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ICAAN 프로젝트'를 연계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연령 중, 중등도 이상 비만 아동·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와 신청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인원은 150명으로 제한되며, 9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종합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받게 되며, 서울시는 운영 프로토콜과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자체 지속 추진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정남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아동·청소년기는 평생의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의 고도비만은 성인 고도비만으로 이행되기 쉽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이 참여하여 체중조절과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비대면 방식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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