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명은 음성, 2명은 검사결과 확인 중

[시사매거진/전북=이용찬 기자]  고창과 정읍지역 보건소와 경찰서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고창(9)과 정읍지역(9) 18명 참가자에 대한 신원조사에 나선 가운데, 발 빠르게 고창군 탑승자를 확인한 고창군은 탑승자 9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유력 탑승자에 대한 제보로 뒤늦게 탑승자를 확보해 실제 탑승자를 설득해 탑승자 9명의 신원을 확보한 정읍경찰서와 정읍시 보건소는 앞서 선별진료소의 검사를 통해 7명은 음성 판정이 확인되었지만, 2명은 여전히 스스로 개인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며 보건소에서의 검사를 거부해 현재 정읍시 보건소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허성욱 과장은 이날 “먼저 전세버스 탑승자에 대한 검사결과를 신속히 전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창에서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을 발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전세버스의 승·하차 지역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신원 파악이 쉬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정읍에서는 전세버스 탑승자들의 승·하차 지역과 장소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유력 참가자를 제보받아 오랜 설득 과정을 거쳐 참가자 한분 한분의 검사를 진행하는 어려움이 있어 전체 탑승자들에 대한 신원 파악이 늦어졌던 것이”며 “현재까지도 2명은 자체적으로 개인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허 과장은 “하지만 두 분이 어떤 형식으로 검사를 받았든 명확한 결과가 있어야 하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중요해 추가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추가로 음성 판정이 확인되며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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