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원주우산점을 운영하는 최국진 사장은 27세의 젊은 CEO이다. 원주우산점이 위치한 곳은 상지대학교와 500M도 채 안 되는 가까운 곳에 있어 주요 고객층이 청년들이다. 

20대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한 최국진 사장은 “창업을 할 거라면 1년이라도 더 젊었을 때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른 나이에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사업 아이템이 bhc치킨인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라고 말한다.

최 사장은 본인을 비롯해 또래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가 bhc치킨이고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곳이 원주라 그는 젊은 층이 많은 상지대학교 앞에 2020년 2월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을 운영한지 5개월밖에 안된 창업 새내기지만 최국진 사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9년간 일을 했다. 처음에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큰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프랜차이즈의 매력에 눈을 떠 창업을 통한 성공이라는 꿈이 생겼다.

꿈을 실현하고자 오랜 준비 끝에 그가 선택한 브랜드는 바로 bhc치킨 최 사장은 “젊은 나이에 한곳에 계속 있는 것보다 꿈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동안 틈틈이 모았던 돈과 일부 도움을 받아 창업 자금을 마련했다. 실패 확률을 낮추고자 치킨 브랜드 중 내가 좋아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bhc치킨을 선택했는데 창업한 지 몇 개월도 안 돼 빠르게 자리 잡아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지대학교 주변은 치킨을 비롯해 커피, 디저트, 햄버거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오픈 4개월만에 원주에서 매출 1위, 강원도 전체 지역에서 5위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창업한지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높은 매출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그는 bhc치킨의 높은 브랜드 경쟁력과 지난 9년 동안의 매장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최 사장은 기존의 경험이 조리 방법에 차이만 있을 뿐 요식업에 있어서 손님 응대라든지 주문관리, 재고관리, 청결 및 위생 관리는 기본적인 일이라 창업 초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이름으로 시작한 첫 사업이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프랜차이즈의 강점을 활용해 매뉴얼대로 기본에 충실히 하고자 했다고 덧붙었다.

“매장을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원칙 중 하나가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조리와 청결에 철저히 하자는 것이었다. 레시피에 나와 있는 대로 계량하고 산도 측정을 통한 튀김유의 주기적인 교체는 물론이고 나아가 고객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 배달이라는 쉽지만 어려울 수도 있는 기본을 오픈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라고 최 사장은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친구나 지인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높은 매출로 돌아왔다. 부러움에 지인들이 치킨 매장에 관심을 보이면 그는 bhc치킨을 추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다양한 치킨 브랜드 중 bhc치킨의 높은 경쟁력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최국진 사장은 “뿌링클은 젊은 친구들한테는 정말 독보적인 제품이다. 맛초킹도 그렇고 최근에는 골드킹 콤보의 인기가 대단하다. bhc치킨은 신메뉴 개발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라며 신메뉴 개발과 전지현과 같은 빅모델을 통한 마케팅, 본사와 가맹점 간의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bhc치킨의 강점으로 손꼽았다.

실제 bhc치킨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약속한 매년 2개의 신제품 출시를 독자경영 이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는 치킨업계에 신메뉴 개발 붐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특히 올해 선보인 ‘콤보 시리즈’는 부분육 메뉴 돌풍을 일으키며 단숨에 bhc치킨 메뉴 중 판매량 2위에 올라서며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가맹점 매출증가에 큰 도움을 주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원주우산점은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 매장이다. 주변에는 학생을 위한 원룸 타운이 형성돼 배달 수요가 많아 배달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배달 관련 주문이 크게 늘어 향후 내방객이 자유로운 왕래가 시작되면 매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으로의 포부에 관해서 묻자 최국진 사장은 “첫 주문에 많이 설렜던 기억이 난다. 주방에 들어가 실수 없이 맛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초조하면서도 정성스럽게 조리했던 날이 생생하다. 오픈하자마자 매장에 오셨던 한 분 한 분이 정말 감사했고 배달앱 리뷰를 통해 정성스럽게 글을 남겨주실 때 느꼈던 보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라며 “그날의 긴장감과 감사함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현재처럼 잘 유지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지금의 노력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쌓이면 나만의 작은 건물을 짓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며 창업을 통한 성공의 의지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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