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체감한 코로나19, 그리고 대책

학자가 아닌 실무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코로나19 경제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앞으로는 아시아 지역 내 수출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현 (주)크로앙스 대표이사 겸 시사일보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문기주 회장은, 최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상황을 책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세계경제와 현상을 비교하고 우리나라가 국가와 기업, 개인에게 실행 하고 있는 정책과 예측 등에 의견을 제시한다.

세계의 큰 그림과 우리나라가 그리는 그림을 대비해 보여주며, 더 이상 한국의 상황만 아는 것은 우리에게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설파한다.

저자는 내용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은 서구 국가에서 나타나는 반(反)세계화 움직임을 생각해 지금까지와 다른 접근법으로 경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 노동력 성장과 생산성(고용인구당 GDP) 증가 정책, 저소득 노동자를 위해 세금과 사회 보험 부담을 낮추고 대신 고소득자의 세금을 늘리고, 부유세를 부과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등 많은 찬반여론 속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한다.

그는 "빠른 경제회복에 대해서도 과거의 경기침체, 특히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중소기업을 부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특히 소매업과 환대산업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해서 단기간에 소비를 촉진시키는 소비자 상품권 지급 정책을 말한다"고 역설한다. 이 외에도 생존을 위해 정부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빨리 채무를 면제해 주어야 한다고도 덧붙인다.

국가와 사회, 기업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을 통해, 각 개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향을 고민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해주려는 저자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