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사진_전북청)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오늘 경찰청은 전북지방경찰청장에 진교훈 치안감, 우리고장 출신을 발령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기획통이자 경찰수사권 독립문제에 최고의 브레인으로서 그 동안 노력이 잘 알려진 기대되는 우리 지역의 최고 유망주가 부임했다.

전북에서 정읍경찰서장, 전북청 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북지방경찰청의 어려움,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해결점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믿음이 가는 청장이란 평이다.

아울러 전북청장에 이어서 또다른 상위 등급으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우리고장 출신 인물로 꼽히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청에는 보이지 않은 지뢰가 있다는 것도 간파하고 그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기지도 발휘해야 하는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수사권 독립과 함께 자치경찰제 문제다.

전북은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현 여당이 야당이 되면서도 한 당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점 깊이 있게 인지하고 어떤 문제점도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아야 한다.

반대 세력이 없는 자치단체장의 무소불위, 황제권력이 지속된다는 점을 뼈속깊이 숙지하고 기가막히게도 14개 시군이 거의 공통점이란 점도 헤야려 주기 바란다.

갈등이 있어도 해결책이 없다는 것은 야당이 없는 우리 전북도만의 한 당의 지지 지속성에서 오는 문제다. 또한 견제세력으로 믿고 잇는 의회마저도 존재가치가 상살되고 있어 경찰이 어찌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숙제다.

둘째, 경찰 내부 갑질문화가 근절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교통쪽 갑질 문제로 가해자인 당사자가 타서 전배 정도로 끝나고 본청에서는 불문 경고로 처분해 병가를 내고 휴직을 해야했던 당사자의 아픔을 경시 한 점이다.

물론 여경과 부적절한 관계를 동영상으로 공유한 경찰관은 중징계를 했지만 일년 반 정도 인간이하 모욕속에서 병가를 낼 정도의 존엄성을 훼손당한 직원의 아픔보다 가볍게 처벌한 점은 신임 청장은 깊이 있게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자면 많겠지만 J서, I서에서 과거 일어났던 갑질과 또다른 폭력 등 문제, G서의 성문제, 다른 서의 뇌물수수 등 새로 부임하는 청장은 골고루 살펴 억울한 사람이나 직원이 없게 하고, 일이 발생하기 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메뉴얼을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 생각나는 시점이다.

진교훈 전북지방정장의 금의환향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

그러나 경찰의 권력이 수사권 독립 덕분에 더 강해지고 임무가 확대 되고 있는 이 순간, 경찰내부 갑질 문제와 거기에서 고통을 당하는 직원들의 아픔을 살피고, 전북도 치안문제도 깊이 있게 헤아려 전북경찰이 우리 '국민 경찰'이란 소리를 듣기 바란다.

[제32대 전북경찰청장 프로필]

직       위
 전라북도지방경찰청장

계       급
 치 안 감
성       명
 진  교  훈 (陳  校  薰)
 Jin Gyo Hoon
생 년 월 일
1967. 06. 19.
출 신 지
전주
임 용 사 항
 - 경   위 : ’89. 03. 31.(경대 5기)
 - 총   경 : ’10. 02. 28.
 - 경무관 : ’16. 06. 10.
 - 치안감 : ’19. 07. 04.
학       력
 - 완산고등학교 졸업
 - 경찰대학(5기) 졸업
 -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석사 졸업
주 요 경 력
 - 1989. 03. 31.  경위, 경찰대학 5기
 - 2010. 02. 28.  총경승진, 경찰교육원 교무과장
 - 2010. 07. 02.  전북청 정읍경찰서장
 - 2011. 12. 22.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 2013. 04. 19.  서울청 양천경찰서장
 - 2014. 01. 21.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 2015. 12. 29.  경찰청 새경찰추진단장
 - 2016. 06. 10.  경무관승진, 전북청 제1부장
 - 2016. 12. 08.  치안정책연구소장(경찰개혁TF단장 겸임)
 - 2017. 12. 22.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 2019. 07. 04.  치안감승진, 경찰청 정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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